LA기윤실 공지사항 – LA기윤실 2013년 3월 소식

LA기윤실과 사랑의 빵 회원, 그리고 회원교회 목사님께

희망 찬 새해를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 다가왔습니다. 새로움을 알리는 계절이 시작되고, 한국과 미국에서는 새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소망하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고, 인애와 공평의 정치를 펼쳐가는 정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3년으로 20주년을 맞이한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금년에도 생활신앙운동, 건강교회운동, 동족사랑나눔운동을 힘차게 펼쳐 나갈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목회자 멘토링 모임: 건강한 목회를 실천하는 현장 목회자와 이민목회를 준비하는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서로의 고민과 목회적 방향을 나누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목회자 멘토링 모임이 세 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평화의 교회 담임이신 김기대 목사께서 멘토를 맡아 주셨습니다. 이 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이 건강한 교회의 꿈을 품고, 바른 이민목회의 방향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공개강연: 오는 4월 4일 (목) 저녁 7시, 한국교회와 이민교회의 현실을 진단하고 미래를 모색해 보는 강연회를 가집니다. 장소는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3층 강당입니다. (3130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 최근 [다시, 프로테스탄트]라는 논쟁적인 책을 내고 한국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외치고 있는 복음주의 운동가, 양희송 대표 (청어람 아카데미)를 모시고 ‘한국교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진 후, 이민교회 문제와 대안을 이야기하는 좌담회를 가집니다. 건강한 교회를 고민하는 회원 여러분들을 초청합니다.

정직한 세금보고와 교역자의 박사학위 비리에 관한 LA기윤실 의견 발표: 세금보고 철을 맞아, LA기윤실은 세금보고를 정직하게 하자는 의견서를 일간지와 기독교신문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또한 남가주 출신 대형교회 목회자의 박사학위 표절 사건과 관련하여, 교역자의 박사학위 비리에 관한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아래의 내용을 읽어보시기 바라고, LA기윤실 사역활동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lacem.org)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3월 18일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허성규, 홍진관

실무책임자 유용석 장로 드림

정직한 세금보고에 관한 LA기윤실의 의견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시작된 지 어느덧 100년이 넘었고, 2백만이 넘는 한인 동포들이 자랑스러운 이민자로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한인들이 모범적인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있습니다. 그 하나로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국민의 기본의무인 세금을 정직하게 보고 할 것인 호소합니다.

첫째, 교회는 세금보고를 정직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에 대한 세금보고는 면제되지만 교역자와 교회직원, 그리고 봉사자에게 지불되는 모든 인건비 (급료, 사례비 등)는 빠짐없이 세무당국에 보고토록 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고 위법행위를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나아가서 교인들에게 세금을 정직하게 보고하도록 권면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일반 납세자가 세금을 적게 내거나 예산을 축낸다면 납세자 자신이 손해입니다. 예를 들어, 사회 보장세의 경우, 대략 20년 정도 일을 한다는 가정 하에, 본인이 부담한 사회 보장세보다 은퇴 후 3배 내지 8배의 사회 보장 연금을 받을 수 있고, 동일 기간 일한 자영업자는 2배 내지 4배의 사회 보장 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직한 세금보고가 더 큰 혜택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직한 세금 보고를 통해, 정직과 신뢰가 뿌리내리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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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의 박사학위 비리에 관한

LA기윤실의 의견

요즈음 한국과 미주한인사회에서, 남가주 출신의 한 대형교회 목회자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시비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학위를 받는 과정에서 비윤리적인 점이 있었다는 사실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하 LA기윤실)은 이러한 일이 교역자 개인이나 개 교회의 문제가 아니라, 미주 한인교회를 포함한 한국 교회 전체의 문제이자 책임으로 인식합니다. 저희 LA기윤실은 한국 기독교의 일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하나님과 한국교회 앞에 회개합니다.

얼마 전에도 남가주에 있는 한인 신학교가 박사학위를 수여 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엉터리 학위를 남발하였습니다. 이러한 박사 학위 표절과 남발 행위의 일차적 책임은 당사자인 교역자에게 있습니다. 학문적 진리를 탐구하는 지적인 연마를 통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아니라, 학위만을 목적으로 하는, 표절, 대필, 부정, 가짜 학위 매매 등의 비윤리적 행태는 근절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의 책임은 교회와 교인들에게도 있습니다. 교역자 청빙과정에서 목회적 경륜을 보기보다 박사학위를 요구하는 교회의 행태에 우려를 표합니다. 또한 엉터리 학위를 남발하는 신학교, 표절인 줄 알면서도 눈 감아 주는 신학교 교수, 심지어는 박사 논문을 대필해 주거나 번역해 주는 이들 모두가 같은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LA기윤실은 이번 논문 표절 시비는 한국 교회의 회개와 갱신을 원하시는 하나님의 경고라고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이미 박사 학위를 받은 교역자 중, 자신의 학위가 표절이나 대필과 같은 비윤리적 방법에 의해 얻은 것이라면 잘못을 고백한 후 학위를 반납하여야 하고, 그 과정에 관여했던 이들도 회개하고 잘못을 밝혀야 합니다.

둘째, 이러한 비윤리적인 방법으로 학위 취득을 추진하고 있는 교역자와 그러한 일을 돕고 있는 이들은 즉각 회개하고, 그 일을 중지해야 합니다.

셋째, 신학교 운영자나 교수들은 학위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혹시라도 부정한 일이 행해지고 있다면 엄중하게 꾸짖고, 처벌해야 합니다.

넷째, 교회와 교인들은 자기 교회 목회자의학위가정당한것인지관심을기울이고, 교역자 청빙 과정에서 박사학위를 요구하거나 특혜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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