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윤실과 사랑의 빵 회원 여러분께
뜨거운 태양 빛 아래 생명의 움직임이 분주해 지는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강건하신지요? 평안과 안녕을 묻기에도 송구했던 조국의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이 무거웠던 가운데, 한국교회는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의 적절히 못한 발언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가뜩이나 사회적으로 부정적 인식이 퍼져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더욱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신앙적 성찰과 역사의식의 결여에서 비롯된 일그러진 우리들의 자화상이 만든 현상입니다.
‘한국사회는 세월호 사건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라는 말이 드러내 주듯, 이번 일은 각자의 인생과 가정, 그리고 우리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타인과 더불어 사는 공동선을 어떻게 이루어야 할지, 다음 세대에게 어떠한 소중한 유산을 물려줄지, 다시 고민을 시작하고 실천을 할 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이 세상을 섬기라는 소명을 부여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시대의 어둠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의 은총과 역사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소금과 빛이 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LA기윤실도 더욱 힘찬 발걸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사랑의 빵 공장: 사랑의 빵 공장 책임자로 파견되어 새로운 공장 설비 작업을 지휘했던 서민숙 위원이 6월 말에 잠시 엘에이를 방문하게 됩니다. 연변과 북한을 왕래하며 북한 주민과 함께 협력하며 일했던 경험과 그간의 일들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제5회 LA기윤실 목회자 멘토링 모임: 건강한 목회를 실천하고자 애쓰는 현장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이민교회의 미래를 모색해 보는 멘토링 모임을 Mountain View Mennonite Church를 담임하시는 허현 목사님과 함께 가졌습니다. 6번의 모임을 통해 교회와 목회에 대해 나누었고, 특별히 한인교회의 어려움인 교회 분쟁에 대해 논의하며 예방과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교회 분쟁과 갈등 좌담회: 오는 10월에 열리는 건강교회포럼은 ‘교회분쟁과 갈등’이란 주제로 가지게 되는데, 포럼을 준비하는 모임으로 직접 분쟁을 경험하거나 지켜보았던 목회자와 언론인이 모여 좌담회를 가졌습니다. 교회 갈등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하였고, 이 논의를 바탕으로 건강교회포럼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곽동원 선교사 선교보고: LA기윤실 후원으로 러시아 연해주에서 고려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곽동원 선교사께서 LA기윤실 실행위원회의에 참석하여 선교보고를 해 주셨습니다. LA기윤실의 후원으로 목회자가 된 고려인 목회자께서 함께 방문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북방선교여행: LA기윤실의 선교후원 사역을 돌아보는 북방선교여행을 금년에도 9월 초에 떠납니다. 중국 연길에서 열리는 태환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하여 약 150여명의 조선족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후, 북한의 사랑의 빵 공장을 방문하고 북한 라선 지역의 여러 곳을 돌아 보게 됩니다.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3회 LA기윤실 사회봉사상: LA기윤실은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해 작년부터 ‘LA 기윤실 사회봉사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제 3회 ‘LA 기윤실 사회봉사상’ 신청을 오는 8월 1일부터 받습니다. 주변에서 드러나지 않게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며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개인, 교회, 사회 단체를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