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윤실과 사랑의 빵 회원 여러분께
오랜 가뭄이 계속되던 남가주에 반가운 봄비가 내렸습니다. 물기 하나 없이 목말라 하던 대지가 생명의 단비로 적셔지고 숨을 쉽니다. 단단한 땅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고 풀죽은 나무가 초록빛으로 살아나니, 그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고된 이민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도 ‘성령의 단비’를 부으셔서 마음과 영혼을 새롭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금은 희생과 죽음을 거쳐 부활의 생명을 기다리는 사순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은 이 사순절을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요?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주님의 희생으로 주어진 구원의 은혜와 감격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님이 가신 고난의 길을 마음에 품고 나 또한 그 길을 따라 순종과 섬김의 삶을 살리라 다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한을 위한 2세 모임 ‘Heart for North Korea’: LA기윤실이 2세들과 함께 북한 사역을 나누고 북한을 마음에 품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이 날 모임에는, 약 80여 명의 2세들이 참가하여 예배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북한을 위한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자신들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지만, 같은 동포라는 마음을 가지고 뜨겁게 기도하던 2세들의 모습이 귀하고 고마웠습니다.
서민숙 실행위원 파송: LA기윤실이 라선 지역에 새롭게 시작한 사랑의 빵 공장 책임자로 LA기윤실 서민숙 실행위원을 파송하였습니다. 많은 분이 참석하여 북한동포를 섬기기 위해 떠나는 서민숙 위원을 격려하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서민숙 위원은 앞으로 북한에 거주하며 사랑의 빵 공장 운영과 관리를 책임지고 다양한 북한사역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정직한 세금보고 캠페인: LA기윤실이 매년 세금보고 시즌에 맞추어 진행하는 ‘정직한 세금보고를 합시다’ 광고를 일간지와 기독교신문에 실었습니다. 이 광고를 보고 우리의 의견에 공감하는 여러 분들과 교회가 동참과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페니선교회 박영선 목사님 소천: 페니선교회를 세우시고 LA기윤실을 뒤따라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빵 공장을 운영해 오시던 박영선 목사님이 오랜 지병인 당뇨병으로 지난 3월 14일에 소천하셨습니다. 남겨진 사모님과 1남 2녀 가족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3월 27일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허성규, 홍진관
실무책임자 유용석 장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