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윤실과 사랑의 빵 회원 여러분들께
푸르른 빛이 산천을 물드는 6월입니다. 회원 여러분들 모두 평안하고 강건하신지요? 6월이면 우리들은 민족상잔의 아픔이 새겨있는 6.25를 떠올리게 됩니다. 반세기가 훌쩍 넘었음에도 북녘 동포들은 억압과 굶주림 가운데 있고, 남과 북의 갈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깊은 상처의 흔적이 우리 민족과 사회, 우리 마음 속에 남아 있는 듯합니다.
비록 현실은 어두워 보일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속히 빵과 자유, 화해와 평화의 은총을 내리시기를 기도해야 겠습니다. 또한 우리들 모두가 평화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예수 따름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늘 행동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설립 20주년 기념만찬: LA기윤실의 설립 20주년 기념만찬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하여 20주년을 축하해 주셨고, 지난 20년을 밑거름 삼아 맡겨진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할 것을 다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념식과 만찬 후에 이어진 홍순관 콘서트에서는 생명과 평화의 노래를 부르며 삶과 신앙의 의미를 돌아보았습니다.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의 빵 공장 이전: 북한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먹이기 위해 LA기윤실이 설립하고 운영해 왔던 사랑의 빵 공장을 함경북도 무산에서 라진,선봉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빵 공장은 최신 설비로 이전보다 더 좋은 품질의 빵을 생산하여 나선지역의 낙후된 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배급하게 됩니다. 또한 LA기윤실 후원자들이 직접 방문하여 공장운영 상황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는 9월, 북방선교여행 시에 새로운 공장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LA기윤실 후원, 홍보 메일 발송: 전 미주의 5,000여 교회 및 기독교 단체를 대상으로 LA기윤실을 홍보하고 후원을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하였습니다. LA기윤실 사역활동이 널리 알려지고 보다 많은 후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북방선교여행: LA기윤실의 선교후원 지역을 돌아보는 북방선교여행을 금년에도 9월 초에 떠납니다. 각 지역을 방문하여 LA기윤실의 지원 사업을 돌아보고, 중국 연길에서 열리는 태환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후, 북한의 사랑의 빵 공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은 미리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LA기윤실 사회봉사상: LA기윤실은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교회와 단체, 개인을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해 작년부터 ‘LA 기윤실 사회봉사상’을 제정하여 시상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제 2회 ‘LA 기윤실 사회봉사상’ 신청을 오는 8월 1일부터 받습니다. 주변에서 드러나지 않게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며 사회봉사를 실천하는 분들이 있으면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함께 하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 6월 25일
로스앤젤레스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공동대표 허성규, 홍진관
실무책임자 유용석 장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