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기윤실이 특별 헌금을 제안합니다

                                                     LA기윤실 회원님들께 드리는 서신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를 무기도 없이 누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그들은 그 위험한 순간에도 자신의 안위보다 타인의 안위를 돌보는 사람들입니다전쟁터에서 그들의 손에는 총 대신 붉은 십자가가 들려 있습니다.

그들의 팔뚝에는 붉은 십자가가 묶여 있습니다총칼보다 한없이 힘이 없을 듯한흰 천에 그려진 붉은 십자가의 완장을 의지하며누구보다 용감하게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을 누빕니다그들의 몸은 전장의 누구보다도 더 피로 얼룩져있습니다.

그들에게 얼룩진 피는 사람을 죽이기 위한 피가 아닌살리기 위한 피 입니다전쟁터에서 사람을 죽이며 뭍은 피가 아닌사람을 살리기 위해 분주한 사람들을 우리는 적십자라 합니다.

제네바의 개혁교회의 신자이며, YMCA 창설에 참여 하기도 한 앙리 뒤낭(1828.5.8.~1910.10. 30.)이 창설한 적십자는 오늘도 전쟁의 중심에서 적과 아군을 구별하지 않고 치료하며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도 조국이 있으며그들 또한 좋아하는 나라와 싫어하는 나라가 있습니다그러나 그들은 전쟁의 대의명분이나전쟁의 윤리적 옳고 그름을 판단중지하고인도주의와 평화주의를 원칙으로 전쟁터의 모든 사람들을 치료합니다.

물론 참혹한 전쟁터의 포탄이 그들을 피해가지도 않습니다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전쟁터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합니다비록 자신의 국가와 전쟁을 하며자신과 자신의 형제를 향해 총을 쏘는 적군일지라도그들을 향해 사랑을 베풉니다.

그들의 이 같은 행동은 팔뚝에 묶인 붉은 십자가의 정신 때문입니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5:44)”

누구도 적군을 살리는 적십자의 사랑을 폄하할 수 없습니다누구도 적군까지 사랑을 베푸는 적십자를 징벌할 수 없습니다하나님께서는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5:10)” 그의 사랑을 보이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붉은 십자가는 자신의 안위자신의 쾌락자신의 평안자신의 즐거움을 위함이 아닙니다그리스도 피의 십자가는 타인의 안위타인의 행복타인의 구원더 나아가 원수 사랑을 위함입니다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입니다예수님은 자신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선택함이 아닙니다우리는 예수님께서 아직 죄인인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음을 항상 기억합니다.

본래 대한민국의 형제였던 적국이 있습니다. 현재 한반도는 전쟁이 끝나지 않은 전시 상황입니다이 불안한 전시상황에서 적국의 후방에 태풍라이언록이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적국의 피해에 제가 만일 군인이었다면매우 기쁠 수 있습니다그런데 저는 군인이 아닙니다우리는 적국의 피해를 기뻐하는 군인이 아닙니다또한 적국의 군인들이 피해를 받은 것도 아닙니다적국의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전쟁터에서도 민간인은 전투의 대상이 아닌보호의 대상입니다또한 그들은 우리 동포요우리 형제입니다.

우리의 심비(고후3:3)에는 주님의 십자가가 있습니다우리는 영적 적십자입니다우리는 전쟁터에서 적국의 영생을 책임져야 할 영적 적십자입니다우리가 그들을 도왔다고 그들이 전쟁터에서 우리에게 관용을 베푼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입니다십자가에 달리면서도 자신을 못 박는 로마의 군병을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바로 우리들입니다.

주님은 정치적윤리적법적인 논리를 넘어자신을 죽인 그 나라를 복음으로 덮었습니다주님은 능력의 하나님입니다.

북한 정권이 우리 선배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우리를 핍박했다고전쟁을 하고 있다고수해로 인해 인명피해가 수백 명에 이르고, 6만 89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사태에 우리는 방관만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의 정권을 돕고자 함이 아닙니다. 우리는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내려 합니다.

현재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북한 수해의 피해 복구에 관심이 없는 상태입니다또한 북한 당국도 주민들의 고통에는 관심도 없는 상태입니다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인이기에 우리까지 방관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심비에는 앙리 뒤낭의 붉은 십자가보다 더 빛나는 주님의 십자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LA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은 전부터 북한 동포 사랑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이미 우리 선교사님께서 북한에 빵공장을 운영하는 등 많은 인도주의적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중입니다그러나 특별한 재난의 상황에서는 더욱 큰 재정이 필요합니다.

회원님들께 호소합니다.

이번 홍수 피해를 돕고자 저희 LA 기윤실은 특별헌금을 제안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북한의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내고자 합니다.

날씨가 더욱더 추워집니다.

회원님들의 동참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LA 기독교 윤리 실천 운동

이미지 출처 http://www.nw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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